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2506억원…시장 전망치 하회

전년비 42% 감소…환율·칩플레이션 등 영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10/22 13:55    수정: 2026/10/22 14:31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매출 6조 6400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을 밑돌았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사진=LG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대형과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이 계절 성수기 효과로 출하가 늘었다.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은 수익성 중심 운영 전략으로 출하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비수기였던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속에서도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운영 효율화 활동 등 효과"라고 설명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2144억원(이익률 19%)이다. 당기순이익은 기말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 손익이 개선되며 7556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차별화 기술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 개발·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바일은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IT는 고부가품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대형 사업은 독자 OLED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TV용 OLED는 프리미엄 제품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모니터 OLED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OLED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플립(FLiPP)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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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나 BOE 등 경쟁사와 달리 IT 8.6세대 OLED에 투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간 실적발표 등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받아왔다. 최근에는 플립을 부각하고 있다. 플립은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도 환율과 부품 가격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차별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으로 외부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