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이동통신 4사가 스페이스X 시장 확대에 맞서 위성 주파수 공동 확보에 나서자, 미국 정부가 보복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21일(현지시간) 어드밴스드텔레비전에 따르면, 앤드류 파즈더 유럽연합(EU) 미국 대사는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유럽 이통4사 유럽 전역 위성 주파수 공동 확보 움직임에 워싱턴으로부터 보복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유럽 이통4사는 EU집행위원회(EC) 2GHz 대역 모바일위성통신(MSS) 주파수 운영 사업자 선정 절차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 주파수 공동 입찰 참여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유럽 통신사 연합은 스페이스X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앞세워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D2D)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MSS 주파수 사용권을 보유한 에코스타의 주파수를 인수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위성 기반 광대역 통신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가해질 경우 파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사했다.
다만 유럽 컨소시엄은 계약이 기존 위성 협력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모바일, 이리디움 위성 D2D, IoT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오렌지, 보다폰, 텔레포니카는 미국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다양한 계약을 맺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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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경쟁 기업인 AST는 이통4사 협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AST는 이미 보다폰과 위성 연결 사업을 통해 유럽 21개 시장 이통사에 위성 기반 모바일 광대역,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웨인 토르센 AST 스페이스모바일 최고영업책임자는 "자사 역할은 협력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에 직접 셀룰러 광대역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위성 기술, 주파수 대역, 지상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함께 유럽 모바일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복원력을 강화하는 제3의 연결 계층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