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진 AI, 누리호 타고 우주로…위성서 정상 작동 확인

누리호 5차 탑재 큐브위성 첫 교신 성공…AI 기반 고장 탐지·복구 기술 실증 추진

컴퓨팅입력 :2026/10/21 10:41

펀진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된 큐브위성에서 AI 모듈 정상 작동을 확인하면서 위성 상태진단과 고장 대응 기술 실증에 나선다.

펀진은 지난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5차에 자사 AI 기술이 적용된 큐브위성이 탑재됐다고 21일 밝혔다. 발사 후 첫 교신 시험에서도 AI 모듈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에서는 총 15기 위성이 목표 궤도에 사출됐다. 이 중 스페이스린텍 큐브위성 'BEE-1012'에 펀진이 개발에 참여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펀진)

이번 프로젝트에는 스페이스린텍과 연세대학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펀진, 모빌린트 등이 참여했다. 우주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위성 상태를 자율 진단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펀진은 자체 AI 예지보전 솔루션 'KWM-헤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탑재컴퓨터(AIOBC)에 위성 상태진단 기술을 구현했다. 위성 내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상태정보를 모의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알고리즘 운용 가능성을 사전 검증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발사 후 첫 교신 시험에서는 지상국과 BEE-1012 간 통신 연결에 성공했다. 위성에 탑재된 AIOBC AI 모듈도 정상 작동했으며, 운용 과정에서 AI 모델 변경에도 성공했다.

펀진은 향후 실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 탐지·격리·복구(FDIR) 기능을 단계별로 검증할 계획이다. 위성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상황에 대응하는 AI 기술 운용 범위와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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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AI 지휘결심지원체계와 무인체계 임무통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항공우주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는 우리가 축적해 온 AI 기술을 우주 환경으로 확장하는 뜻깊은 성과"라며 "KAI를 비롯한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다양한 국방·항공우주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