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국무회의 생방송을 계속 지켜봐야 했던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정 모니터링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관심 있는 정책이나 기관이 언급되면 알림을 받고 주요 발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반복적인 모니터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안전부는 현업 공무원이 생성형 AI로 구현한 '국정온(ON)'을 공직사회 업무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공공인공지능혁신과 소속 김민 주무관이 업무 과정에서 느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국정온'은 업무 관련 발언이 언제 나올지 몰라 생방송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불편에서 출발했다. 김 주무관은 생성형 AI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코드를 작성·수정하는 '대화형 코딩' 방식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현했다.
서비스는 국회·국무회의 생방송에서 이용자가 관심을 두는 정책·기관·사업 등의 키워드가 언급되면 이를 알려준다. 또 주요 발언을 주제별로 정리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정리된 내용과 공식 회의록을 비교·확인할 수 있다. 축적된 내용을 활용해 주제별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관련 논의가 법안으로 이어졌을 때 이후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기능도 제공한다.
행안부는 '국정온'을 현업 공무원이 업무 지식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한 사례로 봤다. 또 이번 일을 두고 AI 활용이 질의응답이나 문서 작성을 넘어 공무원이 스스로 개선할 부분을 찾고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단계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정온'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무원이 현장에서 느낀 불편을 AI를 활용해 직접 개선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무원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AI를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시도가 공직사회 곳곳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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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온'은 현재 AI 정부 실험실의 지원을 받아 서비스 되고 있다. 또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김민 주무관은 "관련 발언을 기다리며 생방송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보고 싶었다"며 "AI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정책 검토와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