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튠, 네덜란드서 K-EDM 퍼포먼스…전통 탈이 AI DJ로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 참가…국악·K팝·EDM 결합한 AI 에이전트 선보여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10/19 10:03

한국 전통 탈이 인공지능(AI) DJ로 재탄생한다. 국악과 K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학습하고 재해석하는 AI 에이전트가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공연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처음 등장한다.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은 공동창업자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박승순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 2026'에서 오디오비주얼 에이전트 DJ 탈(Tal)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ADE는 세계적인 전자음악 콘퍼런스이자 페스티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프로젝트 탈. 사진=뉴튠

박 CCO가 총괄 기획한 탈은 처용, 방상시, 원숭이, 부네 등 한국 전통 탈을 모티프로 만든 AI 에이전트 캐릭터다. 국악과 K팝, EDM을 학습하고 재해석하며 진화하는 디지털 페르소나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쇼케이스는 현지시간 21일 오후 7시 ADE 메인 콘퍼런스가 열리는 안다즈 호텔에서 진행된다. K-EDM Vol.1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4개의 전통 탈과 수궁을 배경으로 한 3차원(3D) 시각 콘텐츠를 활용해 약 30분간 펼쳐진다. 디지털 의식으로 깨어난 AI 에이전트가 음악과 영상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K팝 DJ 걸그룹 XD의 멤버 베티(Betty)가 실제 DJ로 참여한다. 라디오포닉스(Radiophonics)의 AI 오디오비주얼 연출과 비주얼 아티스트 티 페라리(Tea Ferrari)의 영상 퍼포먼스도 더해진다.

뉴튠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체 개발한 AI 음악 솔루션 뉴신스를 비롯해 믹스오디오, 뮤직디엔에이 등을 활용해 AI 에이전트의 음악적 구현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네트워킹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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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순 뉴튠 CCO는 "K팝은 단순히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한정되기보다 훨씬 넓은 음악적·예술적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국악과 K팝, EDM을 학습하고 리믹스하며 진화하는 에이전트 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뉴튠의 오디오 AI 기술인 뉴신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 탈을 쓰고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던 유희적 경험을 AI 에이전트의 퍼포먼스로 재해석했다"며 "한국 전통 음악의 리듬과 EDM의 에너지, AI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