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자면 잠 설칠까

실제로는 사람이 개를 깨울 수도...침대 공유해도 수면 효율에 뚜렷한 차이 없어

과학입력 :2026/10/19 08:47

반려견과 함께 자면 잠을 설치기 쉽다는 통념과 달리, 반려견이 사람의 수면을 크게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사람이 움직이거나 잠에서 깨는 행동이 반려견의 수면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됐다.

18일(미국 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진은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자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수면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사람 25명과 사람·반려견 38쌍의 수면 자료를 활용했다. 참가자 설문과 움직임 측정장치를 이용해 수면 시간, 수면 효율, 밤사이 움직임 등을 살펴봤다.

반려견과 함께 자는 것이 사람의 수면을 반드시 방해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사람의 움직임이 반려견의 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분석 결과 반려견과 침대를 공유한다는 사실만으로 사람의 수면 시간이 짧아지거나 수면 효율이 유의하게 떨어지는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참가자 88%는 반려견이 짖는 소리 때문에 수면에 방해받는다고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반려견이 사람의 잠을 방해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닐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사람의 움직임이나 수면 중 각성이 반려견의 수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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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반려견과 함께 자면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 대상이 적고 관찰된 수면 패턴만으로 사람과 반려견 중 어느 쪽이 상대방을 먼저 깨웠는지 단정하기도 어렵다.

연구 결과는 반려견과 함께 자는 생활습관이 반드시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사람과 반려견 사이 수면 상호작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