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튀르키예 3개 도시서 ‘K-애니메이션 상영회’ 마무리

‘뽀로로’·‘길 위의 뭉치’ 상영…대학 특강·영화제 세션으로 산업 교류 확대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10/15 14:30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튀르키예 주요 도시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대학 특강과 영화제 연계 행사를 통해 양국 콘텐츠 산업 교류를 확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튀르키예 앙카라·이스탄불·아다나 등 3개 도시에서 ‘2026 K-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튀르키예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인지도를 높이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콘진원, 튀르키예 3개 도시서 ‘K-애니메이션 상영회’ 마무리.

주튀르키예 대한민국대사관, 주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이스탄불대학교, 아다나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등 현지 공관·유관 기관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스튜디오·오돌또기가 협력했다.

상영작은 튀르키예어 더빙으로 선보인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과 자막으로 상영한 ‘길 위의 뭉치’ 등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이다.

8월 29일과 30일에는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제5회 앙카라 한국영화제’에서 ‘길 위의 뭉치’를 비롯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얼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싱크홀’, ‘귤레귤레’ 등을 상영했다.

10월 2일과 4일에는 ‘제33회 국제 아다나 골든볼 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연계해 총 3회에 걸쳐 K-애니메이션을 상영했다. 3일에는 주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함께 이스탄불에서도 상영회를 열었으며, 이번 순회 상영에는 현지 관람객 500여 명이 참여했다.

상영회와 함께 현지 대학생과 영화 산업 관계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계 행사도 진행됐다. 10월 1일 이스탄불대학교에서 열린 ‘K-애니메이션 특강’에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 제작사인 오콘스튜디오의 우지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우지희 오콘스튜디오 대표는 ‘뽀로로’ 지식재산(IP)의 탄생과 성장,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 IP 활용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강연 후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과 사업화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아다나 국제 영화제에서는 ‘K-애니메이션 유니버스(K-animation Universe)’ 특별 세션이 열렸다. 우 대표는 ‘슈퍼 지식재산(IP) 뽀로로의 성장과 지식재산(IP) 성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영성 콘진원 튀르키예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영화·애니메이션 인공지능(AI) 정책 트렌드’를 조명하며 K-콘텐츠의 제작 성과와 산업 발전 방향을 현지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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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이번 상영회를 바탕으로 튀르키예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과 연계해 튀르키예를 거점으로 유럽·중동 등 인접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권오태 콘진원 콘텐츠수출본부장은 “이번 상영회는 튀르키예 현지 관객에게 K-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튀르키예 시장에서 K-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튀르키예를 비롯한 인접 시장과 교류를 넓히고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