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게임사들이 미국 최대 대중문화 축제 중 하나인 뉴욕 코믹콘에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K-팝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부터 확장현실(XR) 기반 체험형 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26 뉴욕 코믹콘'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11일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 코믹콘은 올해 20주년을 맞았으며 만화와 출판을 비롯해 게임, 영상,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문화 축제다.
콘진원에 따르면 행사 기간 한국공동관에는 8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지 기업과 진행한 비즈니스 상담은 총 43건으로, 상담액은 340만달러(약 45억원)에 달했다. 다만 상담액은 실제 수출 계약액이 아닌 향후 거래 가능성을 논의한 금액이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팀테트라포드 ▲소울엑스 ▲하이퍼센트 ▲테이크원컴퍼니 등 국내 중소 게임사 4곳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게임 시연과 관련 상품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소개했다. 게임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음악과 캐릭터, 출판 등 다른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IP 활용 가능성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팀테트라포드는 스테퍼 시리즈와 스테퍼 레트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했다. 소울엑스는 X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게임 히어로 팡팡을 선보였다. 하이퍼센트는 3인칭 슈팅 게임 백룸 클리너스와 백룸 컴퍼니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굿즈를 전시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K-팝 그룹 엔하이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엔하이픈 월드를 소개했다.
콘진원은 참가기업의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전 비즈니스 상담과 현장 바이어 매칭도 지원했다. 행사 개막 전인 지난 7일 뉴욕코리아센터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사전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코믹콘 기간에는 한국공동관을 찾은 현지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주선했다. 상담에서는 게임의 글로벌 유통과 공동제작, 투자 유치, IP 활용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콘진원은 기존 웹툰 중심이었던 뉴욕 코믹콘 참가 분야를 올해 게임과 관련 IP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고 콘텐츠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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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행사 기간 참가사 간담회를 열어 현지 반응과 상담 성과를 공유했다. 향후에도 현지 기업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바이어 발굴과 유통망 확보 등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양환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장은 "올해 뉴욕 코믹콘 참가를 통해 국내 중소 게임 기업의 우수한 콘텐츠와 지식재산(IP)이 북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게임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지 홍보, 바이어 매칭, 유통망 발굴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