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 110명, AI로 창의력 겨뤘다

SKT 27회 행복 AI 챌린지 개최...장관상 3팀 선정

방송/통신입력 :2026/10/15 11:11

장애청소년 110명이 AI를 이용해 포스터와 영상을 만들고 로봇을 움직이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2026 행복 AI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모인 장애청소년 110명과 지도교사 44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AI 활용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해 코딩 중심의 행사로 발전했으며, 올해부터 명칭에서 '코딩'을 빼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과제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두 명씩 팀을 이뤄 AI 윤리 문제를 풀거나 로봇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경로를 설계했다. 문화유산 관련 자료를 검색하고 QR코드에 담긴 암호를 해독하는 과제도 수행했다.

청소년들이 AI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모습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 등을 활용한 창작 활동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에 맞춰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하면서 AI 도구를 실제 결과물로 연결하는 경험을 쌓았다.

대회장에는 증강현실(AR) 레이싱과 드론 비행 시뮬레이션, 레고 로봇 코딩 등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경쟁 프로그램 외에도 참가자들이 음악을 즐기고 서로 응원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회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충주성심학교 김윤규·이은희 학생에게 돌아갔다. 교육부 장관상은 영주제일고등학교 전준언·정용수 학생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전북푸른학교 윤현·이다빈 학생이 각각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장지현 무등중학교 교사는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이 AI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했다”며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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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대회 운영과 별도로 장애청소년을 위한 AI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시작한 '행복AI코딩스쿨'은 전국 570여 개 학교에서 운영됐으며, 지난 9월에는 전년도 대회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AI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