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사이트서 라이더 개인정보 노출…우형 "배민과 무관"

우아한형제들 "해당 사이트 폐쇄…대행사와 개인정보 위수탁 관계 없어"

인터넷입력 :2026/10/15 11:12

배달대행사가 자체 구축한 라이더 정보 조회 사이트에서 약 201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사이트가 '배달의민족'에서 제공하거나 관리하는 서비스가 아니며,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배달대행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트에서 라이더 약 201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담긴 데이터 폴더가 별도 인증 없이 외부에 노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인원은 라이더 아이디와 이름 조합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이트는 배달의민족 라이더가 이름과 전화번호 끝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자신의 배달 실적을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문제는 실적 조회 서비스의 인증 절차와 별개로,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 폴더에는 로그인 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해당 사이트는 별도의 해킹 도구나 전문지식 없이 웹주소에 특정 경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당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상태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특정 배달대행사에서 라이더 관련 정보를 자체 조회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만든 사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이트는 배달의민족이 제공하거나 관리하는 서비스가 아니고, 해당 대행사는 당사와 개인정보 위수탁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