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해외 포트폴리오 강화하는 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계약 체결…인도네시아 금융지주 설립

금융입력 :2026/10/13 14:40

신한금융지주사가 비은행과 해외 사업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에 본격 돌입했다.

13일 신한금융은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현지 금융지주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22년 신한EZ손해보험(옛 BNK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했으나, 톡톡한 성과를 내진 못했다. 이번 롯데손해보험 인수로 비은행 부문인 손해보험 영역에서 수익성을 확대할 요량이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현지 금융지주회사 역할을 겸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지주회사인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Shinhan Financial Group Indonesia)’을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MOU에 참석한(사진 왼쪽부터) 푸칸토 위자야 시나르마스 그룹 금융 및 에너지 부문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EZ손해보험과 통합해 중복 비용을 줄이고,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통합 손해보험사를 완전 자회사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한금융이 JKL파트너스와 체결한 롯데손해보험 지분은 77.04%로 6933억원 규모이다.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측은 "손해보험사 통합 과정에서 기존 보험계약과 고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임직원·설계사 등 현장 인력과 충분히 소통해 고용 안정과 원활한 연착륙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보험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현지 금융지주회사 역할을 겸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지주회사인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Shinhan Financial Group Indonesia)’을 출범시켰다.

신한금융 측은 "금융그룹 출범은 인도네시아 당국 규제에 따라 착수한 사안"이라면서 "지난 10여 년간 현지 사업을 지속 확장, 약 900명 임직원이 근무하는 만큼 그룹 전환을 바탕으로 그룹사 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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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보유하던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두 법인의 지분을 50%+1주씩 보유하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운영할 기반을 갖춘 만큼, 이번 업무협약은 현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