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간 우주 비행 마친 피카츄…포켓몬 고-유럽우주국 이색 협업

유럽 6개 박물관서 1성 레이드 진행…'우주비행사 피카츄' 등장

게임입력 :2026/09/21 09:50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달 넘게 머물며 지구를 1000바퀴 이상 돌고 온 피카츄가 이번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속 우주비행사로 돌아온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덱세르토는 나이언틱과 포켓몬 컴퍼니는 유럽우주국(ESA)과의 공식 협업을 통해 실제 우주 비행 프로젝트와 연계된 대규모 인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이 된 피카츄 인형은 ESA 소속 우주비행사 소피 아데노의 임무 일환으로 지난 4월11일부터 6월17일까지 67일간 ISS 궤도에 머물며 지구를 약 1040바퀴 공전한 뒤 무사히 지구로 복귀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 피카츄 인형. 사진=유럽우주국

양측은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세계 우주 주간'을 기점으로 유럽 내 과학·우주 박물관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해 4월30일까지 '포켓몬 고' 연계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벤트 기간 유럽 내 주요 6개 박물관 현장에는 1성 레이드 배틀을 통해 '우주비행사 피카츄'가 등장한다. 참여 시설은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 ▲프랑스 툴루즈 우주도시 ▲독일 뉘른베르크 독일박물관 ▲스페인 발렌시아 예술과학시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 스페이스 엑스포 ▲벨기에 트랑신 유로 스페이스 센터 등이다.

현장 레이드를 완료한 트레이너는 해당 박물관 방문을 증명하는 '위치 배경'이 적용된 우주비행사 피카츄를 포획할 수 있으며, 색이 다른(이로치) 개체도 획득 가능하다. 같은 기간 현장 방문을 통해 해금되는 시간제한 리서치에서도 위치 배경이 포함된 우주 테마 포켓몬 보상도 제공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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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과 유럽우주국 협업 키 아트. 사진=유럽우주국

외신은 세계 우주 주간에는 혜택이 더욱 확대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물관 내 포켓스톱에서 테마 필드리서치를 수행할 수 있다. 삐삐, 코일, 아쿠스타, 루나톤, 솔록, 리그레, 파라꼬 등 우주와 연관된 포켓몬들의 야생 출현 빈도가 크게 늘어난다.

이와 함께 프랑스 파리 ESA 본부를 비롯해 이탈리아 프라스카티(ESRIN), 독일 다름슈타트(ESOC),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ESAC),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ESTEC), 벨기에 르뒤(ESEC), 영국 하웰(ECSAT) 등 유럽 전역의 7개 ESA 주요 연구 시설 인근에서도 위치 배경을 제외한 동일한 인게임 이벤트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