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가 20여 년간 이어온 '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MMORPG '씰M2'를 올해 4분기 선보인다. 개발은 플레이위드게임즈, 퍼블리싱은 플레이위드코리아가 맡았다.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미정이다.
씰은 2000년 국산 PC 패키지 게임으로 출발해 2003년 3D 카툰렌더링 기반 온라인 MMORPG '씰온라인'으로 재탄생한 장수 IP다. 씰온라인은 출시 두 달 만에 약 110만 이용자를 모았고, 이후 일본과 대만, 태국 등 중화권 및 동남아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며 성과를 냈다. 이 IP는 모바일 MMORPG '씰M'을 거쳐 이번 '씰M2'로 이어진다.
플레이위드에 따르면 개발진이 가장 공을 들인 지점은 '씰다움'과 '현대적 MMORPG' 사이의 균형이다. 원작 특유의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익살스러운 개그 액션은 계승하되, 전투와 성장, 수집, 협동, 경쟁 시스템은 현세대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콘텐츠 양만 늘리기보다 각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낯선 익숙함'…익숙한 쉴츠 속 반전 서사
씰M2가 내세운 세계관 키워드는 '낯선 익숙함'이다. 모험은 친숙한 세계에서 출발하지만, 서사가 깊어질수록 기존 기억과는 미묘하게 어긋난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주요 무대인 '새로운 쉴츠'가 대표적이다. 원작 팬에게는 낯익은 풍경을 제시하면서도, 모험을 이어갈수록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는 구조를 취했다.
'익숙한 길은 반대로 뻗어 있다'는 설정처럼, IP의 향수를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서사를 재해석하겠다는 의도다.
기사·광대·마법사·성직자·사수…5인 5색 특화 전투 메커니즘
론칭 시점에는 5개 클래스가 등장한다. 사용하는 무기뿐 아니라 스위칭, 콤보, 강화 공격 등 각기 다른 핵심 전투 메커니즘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기사는 방패와 검을 번갈아 쓰는 근접 딜탱이다. 방패 스킬로 실드를 두르거나 적에게 감속·기절을 걸고, 검 스킬로는 방어력 감소 디버프와 강력한 공격을 연계한다.
광대는 중독과 격발을 활용하는 중거리 딜러다. 중독 디버프를 꾸준히 누적한 뒤 격발 스킬로 폭발 피해를 터뜨린다.
마법사는 캐스팅 시간을 감수하는 대신 광역 스킬과 콤보 스킬로 전장을 장악한다. 콤보 단계가 오를수록 화력이 극대화된다.
성직자는 공격과 치유를 병행하는 공격형 서포터다. 공격 스킬로 게이지를 채워 강화 평타를 사용하면 타격과 동시에 파티 전체 체력을 회복시킨다.
신규 클래스 사수는 스킬 연계 중심의 원거리 딜러다.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강화 게이지가 차오르며, 게이지가 가득 차면 기본 공격이 크게 강화된다. 스킬 운용과 강화 평타 타이밍의 연계가 핵심이다.
자동 전투에 손맛 더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춘 자동 전투를 기본 지원하지만, 단순 방치형 플레이는 지양했다. 상황에 맞는 스킬 선택과 타이밍, 클래스별 고유 메커니즘 이해도에 따라 전투 양상이 갈린다.
반복 성장 구간은 자동으로 편의성을 챙기되, 주요 전투에서는 수동 조작과 판단의 재미를 살렸다.
시스템이 심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도는 인터페이스로 덜어냈다. 핵심 정보 파악과 기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UI·UX를 간결하게 가다듬었다.
오파츠·장비·펫…수집과 성장의 선순환
성장 축은 장비, 코스튬·오파츠, 펫 등 다각도로 맞물린다. 오파츠는 투구·얼굴·등·꼬리·글러브 등 5개 부위로 나뉜다. 중복 획득 시 '초월'로 추가 능력치를 얻고, 동일 등급 합성을 통해 상위 등급으로 육성할 수 있다. 장착 종류에 따라 세트 효과도 부여된다. 이동 수단인 '가더'는 보유 효과를 통해 추가 능력치를 더한다.
장비 강화에는 단계별 리스크를 뒀다. +5 단계부터 실패 시 수치가 하락하고, +8 이상에서는 파괴 위험이 따른다. 장비 감정 옵션은 '자물쇠' 기능으로 고정해 유지할 수 있다. 장비 분해 재료와 제작 도구로 장비를 직접 만들 수 있으며, 제작 대성공 시 거래소 거래가 가능한 완제품이 나온다.
펫은 동물·강령·식물·신비·정령형 등 5가지 타입이다. 펫 큐브 부화로 획득한 뒤 다른 펫의 능력을 물려받는 '계승'으로 키운다. 최고 레벨 달성 시 '진화'가 가능하며, 불필요한 펫은 '놓아주기'로 진화 재료인 '펫의 마음'으로 치환된다. 획일화된 육성 대신 이용자가 직접 최적 조합을 설계하도록 유도했다.
4인 던전부터 '도전의 전장'까지…낮과 밤이 가르는 필드 경쟁
콘텐츠는 협동과 경쟁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매칭을 지원하는 4인 파티 던전과 층간 돌파형 시험대인 '현자의 탑'을 통해 개인 및 파티의 성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펫 비타 던전은 이용자가 직접 난이도를 설정해 펫 큐브를 파밍하도록 했다.
엔드 콘텐츠인 '도전의 전장'은 7일 주기의 시즌제 경쟁이다. 브론즈·실버·골드 리그로 나뉘며 제한 시간 내 누적 기여도로 순위를 가린다. 이 과정에서 공들여 키운 펫의 전략적인 배치가 승패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수집이 최상위 경쟁으로도 이어진다.
필드에는 낮과 밤의 시간 변화를 적용했다. 밤이 되면 더 강력한 필드보스가 등장하며 보상 규모도 커진다. 보스는 협동으로 공략할 수 있으나,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분배된다.
길드는 22레벨부터 개방된다. 주간 미션과 출석, 공헌도 보상을 비롯해 길드원 간 아이템 지원 기능을 지원한다. 듀크·마커스·바론·카운트 등 4단계 작위로 권한을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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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장비와 재료를 유저 간 자율 거래할 수 있도록 꾸렸다. 등급별 필터와 검색은 물론, 구매 전 착용 장비와의 비교 기능을 제공해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플레이위드 측은 "20여 년간 이어온 씰 IP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기준의 몰입감과 전략적 깊이를 더한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