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학회 산하 차세대인증연구회(위원장 최대선 숭실대 교수)가 17~18일 이틀간 경기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앤컨퍼런스에서 ‘2026 차세대 인증 워크숍’을 개최했다. 현장에 150여 명, 온라인으로 15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 차세대인증연구회가 주관했다. ‘AI 시대, 디지털 신뢰를 위한 인증의 역할과 도전’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신뢰체계와 인증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핵심 의제는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와 거래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였다. 사람 중심의 기존 인증체계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누구를 대신하고 어떤 범위의 권한을 위임받았는지 확인하며 그 행위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과 제도의 필요성을 다뤘다.
첫날 ‘Agentic AI 신뢰–도전과 과제’ 특별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신원·인증 기술 동향과 국제표준화, 조직 내 에이전트의 역량 및 권한 관리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분산신원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트 식별과 인증, 업무별 최소 권한 부여, 위임 관계 및 신원 생애주기 관리 등 구체적인 기술 과제를 살폈다. AI 에이전트의 금융거래를 위한 신뢰체계와 디지털 지갑의 보안 및 역할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정책 변화와 인증의 역할’ 세션에서는 금융분야의 리스크 기반 이용자 인증, 블록체인 기반 신원확인 생태계를 위한 제도 추진 현황, 국내 전자문서 체계와 전자서명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기술 변화가 실제 서비스와 제도에 어떻게 연결돼야 하는지를 함께 짚었다.
둘째 날에는 패스워드리스 인증과 FIDO 기반 기술, 전기차 충전 환경의 공개키 기반구조(PKI),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기술의 구축 및 실증을 다뤘다. 비밀번호 없는 인증부터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자동 인증,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암호체계 전환까지 인증 기술의 적용 범위를 폭넓게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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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선 차세대인증연구회 위원장은 “AI가 사람을 대신해 판단하고 거래하는 시대에는 AI가 누구를 대신하며 어디까지 권한을 갖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증은 AI를 안심하고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며,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 과제들이 실제 기술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세종사이버대학교 박영호 교수가 국내 정보보호 및 인증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