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모듈은 LTE 방식이 주도...5G는 이제 시작

LTE Cat.1 bis가 성장 주도, 레드캡은 5G SA로 확산

방송/통신입력 :2026/09/20 07:18

IoT 기기 시장에서는 여전히 LTE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LTE망을 활용하면서 단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셀룰러 IoT 모듈 출하량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IoT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셀룰러 IoT 모듈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들어 출하 증가세가 빨라지며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셀룰러 IoT 모듈은 스마트미터와 결제단말기, 위치추적기, 산업용 장비 등 다양한 IoT 기기에 활용되고 있는에 올해 상반기 LTE Cat.1 bis 방식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이는 LTE Cat.1 기반으로 수신 안테나를 하나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운로드 최대 10Mbps, 업로드 최대 5Mbps를 지원해 초고속 통신이 필요하지 않은 다양한 IoT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5G망 구축이나 고성능 통신모듈 없이 기존 LTE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G와 3G 서비스가 축소되는 가운데 기존 저속 IoT 기기를 LTE로 옮기는 수요도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LTE 방식의 IoT 모듈이 여전히 출하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 사진_클립아트코리아

반면 5G IoT 도입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진 편이다. 

IoT애널리틱스는 “5G 모듈 확산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높은 성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출하량 증가가 모두 실제 IoT 수요 확대에서 비롯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향후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가격이 오르고 공급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기업이 주문을 앞당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티아지트 신하 IoT애널리틱스 수석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성장 가운데 실제 수요가 차지하는 부분과 공급기간 장기화 및 부품 비용 상승에 따른 선구매 효과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선구매 효과가 얼마나 포함됐는지가 불분명해 2027년 시장 전망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5G 기반 IoT 규격인 레드캡(RedCap)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 머물렀다. IoT애널리틱스는 관련 모듈이 제품 개발 계획에서 실제 대량 출하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레드캡은 일반 5G보다 지원 기능과 성능을 낮추는 대신 단말 비용과 전력 소비를 줄인 IoT용 5G 기술이다. 향후 지원 기기가 늘고 5G 단독모드(SA) 커버리지가 확대되면 본격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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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전력 IoT 통신에 주로 사용되는 NB-IoT는 2024년 1분기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세계 최대 셀룰러 IoT 모듈 시장을 유지했다. 가장 빠른 출하 성장세를 기록한 국가는 인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