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웨어러블로 무장한 하나 나라사랑카드…9개월 만에 점유율 42%

SIM형 NFC 카드로 손목시계 결제 지원...안유진 디자인 카드 15만8천좌

IT 일반입력 :2026/09/17 15:16

하나은행이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웨어러블 결제 기능을 앞세운 나라사랑카드로 군 장병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뛰어든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발급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8월 말 기준 제3기 나라사랑카드 누적 발급 점유율이 약 42%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때부터 현역·보충역 복무와 예비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군 급여뿐 아니라 병역판정검사 여비, 입영·예비군 여비 등을 지급받는 금융 수단으로 활용된다.

하나은행은 기존 카드 혜택에 디지털 결제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NFC 기반의 ‘하나 나라사랑카드 Touch’다. 기존 하나 나라사랑카드 이용자는 SIM 형태의 별도 카드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SIM 카드를 전용 커버에 넣어 손목시계 줄에 부착하면 웨어러블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하나은행이 선보인 나라사랑카드가 출시 9개월 만에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하나은행)

국내외 NFC 결제 단말기에 손목을 갖다 대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국내 후불교통 기능도 지원한다. 실물 카드나 스마트폰을 별도로 꺼내지 않고 손목에 부착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나라사랑카드가 기존 군 급여 수령과 체크카드 기능을 넘어 비접촉 결제와 웨어러블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지갑’ 형태로 확장되는 셈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과 함께 제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1월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 발급 확대는 급여계좌 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의 현역병 군 급여이체 점유율은 사업 시행 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배 증가했다. 은행 측은 군 장병들이 실제 사용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혜택과 서비스를 설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대 장병을 겨냥한 카드 디자인 전략도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

관련기사

하나은행은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모델로 내세운 나라사랑카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해당 디자인 카드는 8월 말 기준 15만8천좌 이상 발급됐다.

하나은행은 NFC·웨어러블 결제를 비롯한 디지털 편의성과 군 장병 특화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군 복무 기간 사용하는 카드를 넘어 향후 장기 금융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