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수요 잡아라…韓 기업 8곳, 인도 바우마 참가

완성장비·유압부품·윤활유 전시…현지 바이어 상담·협력사 발굴

디지털경제입력 :2026/09/17 09:19

한국 건설기계·부품업체들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인도에서 장비 판매와 현지 서비스 기반 확충에 나선다.

17일 메쎄뮌헨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그레이터노이다 인디아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바우마 콘엑스포 인디아 2026’에는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한국 기업 8곳이 참가했다. 행사는 18일까지 열리며 건설·광산장비와 부품, 관련 서비스를 다룬다.

국내 참가 기업들은 장비 공급과 함께 현지 고객 지원 역량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바이어와 제품 도입을 상담하고 협력사를 발굴하는 한편, 사무소와 판매·서비스 거점을 활용해 납품과 사후관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HD건설기계 전시관 (사진=메쎄뮌헨)

완성장비 분야에서는 HD건설기계 인도법인이 굴착기와 휠로더를 전시했다.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백호로더, 스키드스티어로더, 미니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에 지게차와 이동식 공기압축기를 더해 제품군을 구성했다.

장비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유압부품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CJP파츠는 유압펌프와 함께 굴착기의 이동·회전에 쓰이는 주행모터, 주행감속기, 선회모터를 소개했다. 플루텍은 유압펌프와 선회모터, 주행장치를 출품했고, 한독은 굴착기용 유압 피스톤 펌프를 선보였다.

대경기업은 스톱밸브·솔레노이드밸브·바이패스밸브 등 유압밸브 제품을 전시했다. GS칼텍스는 건설·광산장비용 Kixx 윤활유와 산업용 윤활 제품을, 삼정산업은 콘크리트 블록 생산설비에 사용하는 스틸 팔레트를 내놨다. 완성장비부터 구동부품, 유지관리 제품과 생산설비 자재까지 참가 품목이 분산됐다.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공공투자 확대가 있다. 인도 정부는 2026~2027 회계연도 공공 자본지출을 약 12조 2000억 루피(약 174조원)로 책정했다. 전년 회계연도 당초 예산보다 약 9% 늘어난 규모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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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철도·주택 등 다양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장비를 공급하려면 제품 구성뿐 아니라 현지 대응 체계도 필요하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판매 상담과 함께 파트너십을 논의하며 정비와 부품 공급, 납기 대응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 참관객을 7만 5000명 이상으로 예상했다. 전시 품목은 토목·도로·광산장비와 건설차량뿐 아니라 엔진, 동력계, 타이어, 마모부품, 기술서비스까지 포함한다. 독일·중국·대만·이탈리아는 국가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