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엔비디아 손잡고 기업용 서버 만드나

디인포메이션 "M8 울트라 기반 AI 서버에 NV링크 퓨전 검토"

컴퓨팅입력 :2026/09/17 08:27

애플이 M8 시리즈 칩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서버를 개발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특히 애플은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장비를 서버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기업용 서버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특화 서버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씨넷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AI 개발자와 기업,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버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제품은 두 가지 버전이다. 하나는 애플이 개발 중인 M8 울트라 칩 2개를 탑재한 소형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M8 울트라 칩 4개를 탑재한 대형 모델이다.

애플은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기술을 서버에 통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검토 중인 기술 가운데 하나는 엔비디아의 'NV링크 퓨전(NVLink Fusion)'이다. NV링크 퓨전은 칩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맞춤형 AI 반도체 연결 기술 'NV링크 퓨전'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은 NV링크 퓨전을 활용해 M8 프로세서들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과 엔비디아 간 계약이나 애플의 서버 사업 자체가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해당 서버 출시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출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 경우 애플이 기업용 서버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자체 서버 제품인 엑스서브(Xserve)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특히 애플은 AI 모델의 추론과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자체 장비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려는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재직하던 약 1년 전부터 프로젝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AI 기업들 사이에서 애플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AI 기업들은 이미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시스템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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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의는 오랜 기간 경쟁 관계에 있던 애플과 엔비디아가 AI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애플은 앞서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구글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이 밖에도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AI 모델 활용을 포함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