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전환 애니메니션 멋지네"…中 업체들, 아이폰 듀오 베끼기 열풍

디지털챗스테이션 "이미 한 브랜드, 유사한 기능 구현"

홈/모바일입력 :2026/09/15 10:07

애플 '아이폰 듀오’에 적용된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기능을 다른 폴더블폰 제조사들도 도입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아이폰 듀오의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 보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이미 한 스마트폰 브랜드가 이와 유사한 기능을 구현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브랜드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폰 듀오는 열 때 커버 화면이 내부 디스플레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을 적용했다. (제공=애플)

아이폰 듀오의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은 기기를 펼칠 때 외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던 화면이 내부 대화면의 양쪽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면서 한 화면으로 연결되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다.

지난주에는 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에서 이와 유사한 화면 전환 효과를 구현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컨트롤 센터, 안드로이드폰에 적용

폰아레나는 향후 안드로이드 폴더블폰에 이 기능이 적용될 경우, 아이폰의 고유 기능이 안드로이드폰에 도입되는 사례가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폰의 주요 기능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용한 사례는 적지 않다. 아이폰14 프로에 처음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리얼미를 비롯한 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유사한 형태로 적용됐다. 애플이 아이폰X에서 처음 선보인 ‘컨트롤 센터’ 역시 이후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에 도입했다.

레딧 사용자가 자신의 갤럭시Z폴드8로 아이폰 듀오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한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레딧 @moomanjohnny)

특히 아이폰 듀오의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인 만큼 다른 제조사들도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폰아레나는 안드로이드 폴더블폰에 이 같은 화면 전환 기능이 도입되더라도 단순히 애플의 기능을 그대로 복사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각 제조사가 자체적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기능을 구현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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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하드웨어 기능으로 적용했지만, 샤오미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 스마트폰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폰아레나는 이처럼 제조사들이 서로의 기능을 참고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경쟁이 궁극적으로 최종 사용자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