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것 팔아 새 도전"…번개장터·서울시, 청년 플리마켓 연다

18~19일 반포한강공원서 개최…112건 사연 중 청년 셀러 20팀 선정

인터넷입력 :2026/09/16 17:12

번개장터가 서울시와 손잡고 청년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판매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플리마켓을 연다.

번개장터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서울청년주간 좋팔좋합 번개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2026 서울청년주간’ 공식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좋팔좋합’은 ‘좋아했던 걸 팔아서 좋아하는 걸 합니다’라는 의미다.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 수익을 새로운 취향이나 도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번개장터 서울시 플리마켓

번개장터는 거래 경험이 있는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총 112건의 사연을 접수해 20팀을 최종 선정했다.

참가자들이 판매 수익으로 이루려는 목표도 다양하다. 직접 영화를 제작하려는 연기예술학과 창업동아리부터 일본 교환학생 비용을 마련하려는 청년, 결혼 전 한 달 살기를 계획한 예비부부 등이 참여한다. 유기견 보호소 기부나 입대 전 여행을 목표로 참여한 팀도 있다.

선정된 20팀에는 판매 부스와 집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별도의 참가비도 받지 않는다. 현장 인기투표 등을 거쳐 최우수 셀러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며, 목표 달성을 인증한 참가자 가운데 선착순 10팀에는 각각 10만원을 지원한다.

물품 결제는 번개장터 앱을 통해 진행된다. 방문객이 앱을 인증하면 리유저블 쇼퍼백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판매할 상품을 등록하면 생분해 택배봉투 10매를 지급한다. 일회용 비닐봉투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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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주간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가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청년의 가능성을 열다! 언락(Unlock ∞)’을 주제로 열린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청년 세대에게 중고거래가 절약을 넘어 자기표현과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시와 협업해 청년의 취향과 도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