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준감위원장 "노사뿐 아니라 노노갈등서도 노동인권 지켜야"

삼성 서초사옥서 정기회의...블랙리스트·사익편취 논란엔 "사실관계 확인해야"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09/15 14:46    수정: 2026/09/15 14:51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15일 사내 노사 갈등은 물론 노노(勞勞) 갈등 속에서도 '노동인권'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 2기 위원회 출범 후 지금 3기, 4기를 거치면서 3가지 중점 과제 중 첫 번째로 말씀드리는 것은 노동인권"이라며 "노동인권은 노사 관계뿐만 아니라 노노 관계에서도 반드시 준수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 준감위는 지난달 노동인권소위원회를 열고 성과급 지급 방식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위원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유로 설치한 노사관계자문그룹의 최고 노동전문가들로부터 노동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문가 의견 청취 과정에서 성과급 제도뿐만 아니라 노동관계에서 인권 문제 등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노동소위원회를 활성화하면서 여러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기업노조 집행부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및 위원장의 사익 편취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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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무죄추정 원칙을 신뢰한다"며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또한, 일부 임직원의 월세 지원금 부정 수령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만약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삼성 내부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