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경남 4개 군 직접 찾아가 보이스피싱 예방·휴대폰 점검

산청·함양·거창·합천과 민관 협력…지역 맞춤형 디지털 교육 8차례 운영

방송/통신입력 :2026/09/13 09:07

SK텔레콤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주민을 직접 찾아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부터 스마트폰 활용법, 단말 점검까지 제공한다. 기존에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방문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지역별 여건과 주민 수요에 맞춘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산청군청에서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과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성범 국회의원과 유명현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 김우람 대외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SK텔레콤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운영해온 서비스를 지자체와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확대한 데 있다. 각 지자체가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과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행사 장소와 운영 방식, 참여 규모 등을 정하고 SK텔레콤이 현장에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경남 함양군 지역 주민들이 SK텔레콤의 ‘찾아가는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은 4개 군에서 각각 2차례씩 모두 8차례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뿐 아니라 실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실습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스마트폰이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불편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 주민들은 휴대폰 활용법을 배우고 평소 궁금했던 통신 서비스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필요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반복해서 익힐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단말 관리 서비스는 가입한 통신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평소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스마트폰 살균 클리닝과 보호필름 교체, 기기 점검 등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 지역은 디지털 이용 지원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산청군 46.3%, 함양군 42.2%, 거창군 34.7%, 합천군 48.9%다. 전국 평균 21.7%보다 1.6~2.3배 높은 수준이다.

신성범 의원은 “이처럼 고령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보이스피싱 등 금융 피해 사례가 많고 디지털 정보격차 역시 매우 크다”며 “직접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이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연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찾아가는 서비스의 운영 지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올해 전국 74개 시·군에서 총 145차례 서비스를 진행해 약 1만 3000명의 고객을 직접 만났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가 가진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 접근성과 참여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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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와 통신 환경 등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교육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은 고객 신뢰 강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함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