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코빌리지 고성에 태양광·ESS 기반 오프그리드 충전소 추진

한전 계통 없이 태양광 저장 운영…2029년 개장 목표

카테크입력 :2026/09/03 09:59

전기차 충전사업자 채비는 코빌리지컴퍼니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 추진 중인 체류형 시니어 라이프 캠퍼스 '코빌리지 고성'에 급속 충전 인프라와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채비는 사업 시행법인(SPC)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코빌리지 고성 충전소는 한국전력 계통에 연결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 전력을 ESS에 저장해 전기차 충전에 쓰는 오프그리드 방식으로 설계된다. 채비는 계통 전력 없이 태양광 자가발전 에너지만으로 충전소를 운영하는 국내 첫 친환경 충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홍석기·이재우 코빌리지컴퍼니 공동대표와 이동철 채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석기 대표, 이재우 대표, 이동철 COO) (사진=채비)

채비는 앞서 경북 구미 동락공원에서 태양광·ESS 연계 충전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를 오프그리드 형태로 확장하고, 코빌리지 고성을 완전 자립형 친환경 충전 실증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빌리지 고성은 설악산과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 5060 액티브 시니어 대상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다. 총 299세대 규모로, 지난 4월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채비스테이는 전기차 충전과 휴식, 다이닝, 카페, 리테일을 결합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채비는 동해안 관광축을 찾는 방문객까지 아우르는 체류형 친환경 충전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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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채비의 코빌리지 고성 사업 SPC 전략적 투자 참여도 논의하고 있다. 채비는 투자 참여가 성사되면 충전소와 채비스테이의 구축·운영권을 확보하고, 향후 수도권 근교·제주·해외 등 후속 사업지에서도 우선 협력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동해안 관광 거점의 핵심 입지를 선점하고 탄소중립형 충전·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실사와 세부 협의를 거쳐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