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처음처럼’ 더 순해진다…16도→15.7도

0.3도 낮춰…출시 20년 만에 누적 판매 100억병 돌파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01 09:38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춘다. ‘취하는 음주’에서 ‘즐기는 음주’로 바뀌어 가는 주류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브랜드가 내세워온 ‘부드러움’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제품의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도수를 조정한 처음처럼을 출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식당, 술집,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도수가 낮아지면서 맛이 달라지는 것을 막기위해 일부 감미료의 함량도 조정했다. 주류 제품에 표기하는 경고 문구는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주상표로 옮긴다.

처음처럼 변천사. (사진=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은 2006년 당시 소주 시장의 주력 제품이었던 21도보다 낮은 20도로 출시됐다. 부드러운 소주를 내세운 제품명과 캐릭터 ‘처음돌이’ 등을 활용해 기존 소주와 차별화했다.

출시 이후 17일 만에 판매량 1000만병을 넘어섰고 6개월 이내에 1억병, 약 4년 만에 10억병을 기록했다. 출시 시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억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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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처음처럼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품과 마케팅 전반을 개편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출시 당시 활용했던 어린 새와 새싹 이미지를 적용해 제품 포장을 바꿨으며, 초기 제조법과 디자인을 재현한 ‘처음처럼 클래식’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의 경쟁력인 ‘부드러움’을 강조하고자 알코올 도수를 조정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선보인 20주년 광고 캠페인, 처음돌이를 활용한 거리 이벤트를 뛰어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부드러워진 처음처럼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