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새벽) 지구 반대편에서 개기일식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지만 달의 본그림자는 러시아 북부에서 시작해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북대서양을 거쳐 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을 통과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개기일식을 관측하기 위해 고고도 연구용 제트기와 풍선을 동원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WB-57 고고도 연구 제트기는 달의 그림자를 따라 지구를 가로지르며 일식 관측 데이터를 수집한다. NASA가 지원하는 일식 풍선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연구진은 일식으로 낮 동안 하늘이 어두워지는 순간 대기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풍선을 띄울 예정이다.
NASA 일식 프로그램 책임자인 켈리 코렉은 "개기일식 동안 지구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통해 과학자들은 태양계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태양의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다"며 "태양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인공위성, 우주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태양의 영향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WB-57 제트기의 기수에는 4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태양 코로나의 구조와 유출 물질 등을 촬영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코로나 내부의 물질이 태양풍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연구 책임자인 아미르 카스피는 "태양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모든 일식은 서로 다르다"며 "이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관측할 수 있고, 매번 일식을 통해 다음 일식을 더 잘 관측하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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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 풍선 프로젝트는 몬태나주립대 앤젤라 데스 자르딘스 교수가 이끌고 미국과 아이슬란드, 스페인 대학생들도 연구에 참여한다. 연구진은 일식에 앞서 풍선을 띄워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대기 중 오존 농도를 관측하고, 기온과 습도 변화에 따른 지구 경계층의 변화를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용 제트기와 풍선은 앞서 2024년 4월 개기일식 때도 활용됐다. NASA는 당시 관측에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연구의 관측 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양과 달, 지구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