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AR에 특화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위에이알(WE-AR, 대표 김영균)이 사내 업무관리시스템(ERP)을 자체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여러 사스(SaaS) 툴을 구독해 조합하는 대신, 조직에 필요한 기능을 자체적으로 설계해 '위에이알 ERP'를 개발했다. 위에이알은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판과 전체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했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위에이알 ERP는 공지사항, 문의 관리, 견적서, 계약·승인, 매출·손익, 매출 파이프라인, 법인카드, 지출·경비, 거래처, 근태, 휴가 등 조직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모듈 단위로 갖췄다. 필요한 모듈만 선택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매출·지출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돼 별도 정산 없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처 정보도 한 번 등록하면 이후 반복 입력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김영균 위에이알 대표는 “여러 SaaS 툴을 병행해 쓰는 것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흔한 선택이다. 다만 프로젝트나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업무 방식이 계속 바뀌는 조직일수록 정해진 툴에 업무를 맞추는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 쉽다"면서 "계약·결재, 매출·지출처럼 사업 운영의 핵심이 되는 업무조차 각각 다른 툴에서 따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조직 개편이나 인원 변동이 있을 때마다 툴마다 권한과 설정을 새로 맞추는 작업이 반복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위에이알은 문의 관리, 결재, 근태 등 업무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지며 발생하는 비효율을 그대로 감수하기보다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해보며 정형화된 서비스에 의존하지 말고 각 사업장에 어울리는 시스템 구축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픈소스 배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위에이알은 브랜드 캠페인의 기획, 제작, 운영, 데이터 리포팅을 자체적으로 수행해온 에이전시다. 김 대표는 "캠페인을 기획할 때도 문제를 정의하고 상상한 것을 기술로 구현해내는 게 우리가 일하는 방식인데, 이번 ERP도 같은 태도로 만들었다"며 "AI를 업무 전반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다 보니 개발과 이후 운영 모두 한층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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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은 위에이알이 공개한 데모 사이트에서 로그인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판에 입력하는 데이터는 가상이며 브라우저에만 저장돼 실제 서버나 운영 데이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전체 소스코드는 위에이알 공식 깃허브 저장소를 통해 오픈소스로 무상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하거나 조직 환경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데모 사이트와 소스코드 저장소 주소는 위에이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위에이알(WE-AR)은 XR·3D·AI 기술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콘텐츠 스튜디오다. AR 필터, 인식 기반 XR, VR·MR 공간 연출 등 실감형 캠페인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부터 캠페인 운영과 개발, 성과 데이터 분석까지 함께 수행한다. 넷플릭스, 삼성, 신한은행, KT, 하나은행, 디올(Dior), 아디다스, 크래프톤, JTBC 등과 협업했다. 넷플릭스 '지옥2' 프로모션, 삼성 Gaming Hub 미디어월, 디올 '르 밤' AR 캠페인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