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K뷰티"...메디컬 에스테틱, 글로벌 성장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

파마리서치 전체 매출 44%가 수출…휴젤, 해외매출 30% 증가

헬스케어입력 :2026/08/07 17:26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의 상반기 호실적이 글로벌 매출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K-뷰티의 인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리쥬란 제품군 앞세운 파마리서치, 수출 비중 절반 가까이 차지

파마리서치는 수출 성장을 기반으로 역대 분기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파마리서치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은 37.2%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의 경우 1787억원으로 전기 대비 22.3%,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했다. 반기 누적 매출은 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1% 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64억 7000만원으로 전기대비 16.0%, 전년 동기대비 19.0% 늘었다. 반기 누적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237억 62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62억 2900만원으로 전기대비 15.3%, 전년 동기대비 33.7% 증가했다. 반기 누적은 전년 동기대비 34.5% 증가한 1049억 7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출 비중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상반기 수출액은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38%에서 44%로 확대됐다. 2분기 수출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까지 확대됐다.

화장품 분야의 2분기 매출을 보면 수출이 435억 8700만원(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을 기록하며 내수(165억 8400만원)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에 비해 내수(153억원)는 소폭 증가한 반면, 수출(268억 5500만원)은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출처=파마리서치 홈페이지)

회사 측은 해외에서 동남아시아의 쇼피와 틱톡샵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됐고, 미국에서도 아마존과 세포라 등 주요 채널의 판매가 활성화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와 올리브영 채널 판매 확대, 약국 채널의 리쥬비 브랜드 성장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내수(644억 9700만원)에 비해 수출(321억 8600만원) 규모가 적지만, 1분기에 비해 내수는 약 60억원 증가한 반면, 수출은 2배가까이 증가한 약 110억원이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해서도 수출은 3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기업 비바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내 리쥬란 사업이 빠르게 확대된 점과 일본·튀르키예·호주·홍콩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유지,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및 유통망 관리 강화 등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리쥬란의 견조한 내수 수요를 기반으로 유럽 의료기기 수출과 글로벌 화장품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이 성장한 가운데 화장품 수출이 92% 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는 하반기에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현지 사업 거점 구축을 통해 파트너 지원과 유통망 관리를 강화하고, 미국에서는 최근 인수한 CG USA의 생산 기반을 활용해 화장품 사업의 생산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2분기에는 국내 리쥬란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유럽 의료기기 수출과 글로벌 화장품 사업이 함께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휴젤, 해외매출 30% 증가한…미국 직판 본격화 속 선제적 투자 지속

휴젤은 해외매출이 30% 증가하며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379억원으로 전기 대비 18.2%,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반기 누적 매출은 2545억 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2% 늘었다.

영업이익은 560억 3000만원으로 미국 직판 체제 구축과 전략적 마케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1036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47억 39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0.2%, 전년 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반기 누적 순이익은 853억 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국내외 판매 확대와 화장품 사업을 포함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로 “2분기 전 품목 합산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6%, 30% 신장했다. 매출 비중은 각각 33%, 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휴젤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브라질 등 핵심 시장이 포함된 북남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권역에서는 20% 중후반대 성장률을 보이며 전 세계 주요 권역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보툴리눔 톡신이 전사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6.6%  증가한 149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205억원으로 현장 중심 영업·마케팅과 의료전문가 학술 지원을 통해 치열한 내수 경쟁에도 전년 동기 약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필러·스킨부스터 부문은 유럽 시장의 성과를 중심으로 상반기 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유럽 및 기타 시장 매출 성장률은 약 14%로 집계됐으며, 국내 필러 매출은 제품 포트폴리오 번들링 전략 등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화장품 및 기타 부문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1.7% 성장한 390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 역시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8% 증가했다. 톡신과 필러 중심의 고성장에 화장품 사업 실적 확대까지 더해지며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은 휴젤의 글로벌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성과”라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사업 개발 기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핵심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견고한 리더십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기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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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이달 21일 오전 엘리시안 강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패트릭 홀트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휴젤은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1만5643주(보통주)를 2026년 8월21일부터 2029년 3월30일까지 처분키로 결정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13만531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20억4189만643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