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에 의존해온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 국산화가 구성품 제작 단계에 들어섰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지난 6월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용 전자전 체계의 상세설계검토(CDR)를 마치고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장보고-III Batch-II는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그동안 외국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꼽혔다.
CDR은 체계의 상세설계가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구성품 제작과 시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절차다. 이번 CDR 완료가 체계 개발이나 국산화의 최종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장비 제작에 들어가기 위한 주요 설계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가 있다.
LIG D&A는 2025년 4월 한화오션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용 전자전 체계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SRR), 체계기능 검토(SFR), 기본설계검토(PDR)를 거쳐 상세설계검토를 완료했다.
관련기사
- LIG D&A, 라인메탈과 유럽 방공망 잇는다…합작사 설립 추진2026.06.16
- 드론부터 위성까지 해킹 막는다…LIG D&A, 日 보안기업과 맞손2026.08.03
- LIG D&A, 소방관 대신 물에 띄울 '무인 구조정' 개발2026.07.27
- LIG D&A, 英 밥콕과 방산 동맹…해양·무인체계 공동 개발2026.07.23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지상·공중·해상 전자전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을 수중 체계로 확대한다. 잠수함 운용 환경에 맞춰 장비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소형·경량화하고, 다른 국산 장비와의 연동성과 후속군수지원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IG D&A는 남은 개발 일정과 체계 적합성 시험을 거쳐 장비를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을 토대로 향후 대형 잠수함 건조사업과 잠수함 수출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출형 전자전 체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