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오코그룹과 맞손…럭셔리 ‘아만 호텔’ 개발

5억 달러 규모 조인트벤처 설립…아시아·북미서 호텔, 레지던스 등 개발 협력

유통입력 :2026/07/21 09:57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오코(OKO)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호텔·레지던스 사업에 나선다. 신세계의 대형 복합 프로젝트 실행 역량과 오코의 럭셔리 호텔 건립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호텔·레지던스 시장과 부동산 개발 분야의 판도 변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OKO)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오코 그룹은 아만 그룹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해온 회사로 오코 그룹과 아만 그룹 모두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도로닌 회장은 럭셔리 주거·상업·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84개 건물, 총 740만㎡가 넘는 자산을 구축한 그는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과 협업해 독창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을 계속 성공시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OKO)그룹 회장이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했다. 양사는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를 운영하는 아만 그룹의 호스피탈리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합작사에 5억 달러(약 7500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한다. 합작사는 우선 아만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만(Aman)과 자누(Janu)의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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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 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동안 호스피탈리티·엔터테인먼트·문화·도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도로닌 회장은 “전 세계 여행객, 거주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장기 비전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탁월한 개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