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칩 경쟁에서 AI 인프라 경쟁으로"

디지털소사이어티 디지털경제융합위워노히, 반도체와 AI 인프라 세미나 열어

방송/통신입력 :2026/07/05 13:48    수정: 2026/07/05 14:41

디지털소사이어티 디지털경제융합위원회는 생성형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AI 인프라 경쟁의 의미를 찾는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미나 발제는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맡고, 디지털소사이어티 위원들이 의견을 나눴다.

이 센터장은 AI 시대에는 반도체 산업을 개별 칩이나 제조 경쟁의 관점이 아닌 산업 생태계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설계와 제조를 넘어 장비와 소재, 데이터센터, AI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생태계 전반에서 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히 AI 확산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중심이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기업으로 이동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 역시 칩 경쟁에서 AI 인프라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생성형AI로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처리 속도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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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성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기술 혁신과 투자 열기를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과거 철도와 전기 산업 사례처럼 AI 역시 투자 심리와 시장 환경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것이다. 다만 반도체와 AI 인프라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특히 메모리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중국 반도체 생태계의 성장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 센터장은 첨단 EUV 공정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앞서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대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