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파라마운트·WBD 합병 반독점 검토

공익 개입 통지서 발부 후 오프컴·CMA 조사 착수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6/07/01 09:20

영국 정부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에 대한 검토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리사 낸디 영국 문화부 장관은 합병이 영국 내 뉴스, 어린이 프로그램, 스트리밍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낸디 장관은 "신속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련 기업에 오는 6일까지 우려 사항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도록 기한을 줬다고 설명했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로고(왼쪽),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로고

낸디 장관의 발언으로 WBD와 파라마운트 합병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파라마운트는 영국 무료 방송 채널인 채널5를, WBD는 CNN인터내셔널을 소유하고 있다.

낸디는 파라마운트가 영국 내 WBD TV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큰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고 했지만 합병으로 영국 채널이 "이미 제한적인 어린이 TV 콘텐츠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두 회사의 답변이 접수되면, 낸디 위원장은 공식적인 공익 개입 통지서를 발부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과 경쟁시장청(CMA)의 조사가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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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는 이미 인수를 검토 중이며, 오는 8월7일까지 심층 조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는 거래가 미디어 다양성에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을 것이며,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