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카메라 전문 기업 나무가가 올 하반기부터 미국 국방부 인증을 받은 하이엔드 드론에 카메라를 납품할 계획이다. 드론 공급망 내 탈중국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서 거둔 성과다.
나무가는 프랑스 드론 제조 기업 패럿(Parrot)의 아나피 USA(ANAFI USA) 시리즈에 주변 상황 및 장애물 인식용 카메라를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무가는 패럿의 주력 라인업인 아나피 USA모델과 기동성을 강화한 초경량 차세대 모델에 주변 상황 인식용 카메라 초도 물량을 단독으로 공급한다. 나무가는 드론 1대당 총 4대의 카메라를 공급할 예정으로, 드론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도록 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나피 USA는 긴급구조 및 기업용으로 설계된 하이엔드 기종으로, 미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의 최고 수준 안보 규격인 소형 드론 검증 프로그램 ‘블루 sUAS(Blue sUAS)’ 승인을 받았다. 패럿은 블루 sUAS 인증 외에도 영국 육군 및 유럽방위군(EDF)의 정식 전술 정찰 드론으로 채택되는 등 글로벌 국방·안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은 글로벌 드론 시장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 흐름 속에서 이뤄진 핵심 성과다. 블루 sUAS 인증 통과를 위해서는 중국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배제가 필요하며, 자체적인 광학 기술과 양산 역량을 갖춘 한국의 나무가를 단독 공급사로 낙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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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는 이미 수개월간의 협업과 테스트를 통해 즉각적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 및 납품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패럿의 차세대 개발 모델에 대해서도 초고해상도 2억 화소 카메라 탑재를 논의 중으로, 2027년 말 최종 공급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무가 관계자는 "이번 패럿사 공급은 신사업 확대를 위한 첫 번째 드론 분야 첫 수주이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보 시장에서 나무가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쾌거”라며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현재 초기 협의 진행 중인 북미 방산 드론 제조사와의 공급 협상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