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회의 개최 세계 2위…491건으로 전년보다 4계단 상승

국제협회연합 2025년 통계 기준 세계 점유율 5.29%…서울은 세계 3위·아시아 1위

생활/문화입력 :2026/06/25 17:12

한국이 지난해 국제회의 491건을 개최해 세계 2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4계단 상승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에서 한국이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열린 국제회의는 총 9281건이다. 한국은 이 가운데 491건을 개최해 미국(66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제회의를 열었다. 2024년 개최 건수 343건보다 43.2% 늘었으며, 순위는 세계 6위에서 2위로 올랐다.

한국의 국제회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24년 3.87%에서 지난해 5.29%로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국제회의 345건을 개최해 오스트리아 빈(345건), 벨기에 브뤼셀(329건)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서울은 아시아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은 세계 22위, 인천은 세계 42위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는 전년보다 93건 늘었고, 전체 개최 비중도 8.6%포인트 상승했다.

국제회의를 10건 이상 개최한 도시는 2024년 서울·부산·인천·제주·대구 등 5곳에서 지난해 대전·경주·고양이 추가되며 8곳으로 늘었다.

문체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국제행사 유치·개최 활동 확대, 국제회의 수요 회복 등이 이번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국제회의산업은 회의 개최지의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연관 산업과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제회의 참가자 1인당 지출액은 379만원으로 일반 외래객 189만원의 약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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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올해도 258억원을 투입해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활성화,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성과는 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국제회의전담조직(CVB), 업계 등이 하나가 되어 이뤄낸 결과”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국제회의 강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회의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