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시아, 'ISCA 2026'서 차세대 CXL 스위치 공개

"서버 64대 연결에도 성능 안정적"...메타와 나란히 발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06/24 14:00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링크솔루션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컴퓨터 구조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메타와 나란히 차세대 반도체 연결 기술을 선보인다. 

파네시아는 2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롤리에서 열리는 국제 컴퓨터구조 심포지엄 'ISCA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컨트롤러 및 이를 탑재한 패브릭 스위치 기술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29일 인더스트리 세션에서 CXL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는 기업은 파네시아와 메타 2곳뿐이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대규모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대용량 메모리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CXL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파네시아의 ISCA 2026 논문 포스터.(사진=파네시아)

파네시아가 제안한 차세대 CXL 스위치 기술은 장치를 중앙처리장치(CPU)에 직접 연결하던 기존 방식(MHD) 대비 메모리 확장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우면서도, 직접 연결과 유사한 수준의 낮은 지연시간을 유지하고 시스템 총 대역폭을 향상시킨 것이 핵심이다. 

기존 초기 단계 CXL 구조에서는 계층마다 버퍼를 따로 두어 내부 데이터 전송 시 동기화 지연이 발생했다. 파네시아의 차세대 CXL 컨트롤러는 설계 최적화로 서로 다른 계층이 버퍼를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동기화 오버헤드를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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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위치는 '포트-기반 라우팅(PBR)'을 지원해 장치 간 연결을 그물망 같은 패브릭 형태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데이터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유연한 스케줄링을 구현했다. 실제 평가 결과 기존 방식은 연결 가능한 서버가 수 개에 그쳤으나, 파네시아의 패브릭 스위치는 서버를 64개 연결하고도 안정적 성능을 유지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그동안 스위치를 추가하면 메모리 접근 지연시간을 만족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직접 연결 방식이 주로 쓰였다"며 "이번 연구는 그것이 CXL 자체 한계가 아닌 초기 단계 특성일 뿐이고, 차세대 기술을 통해 높은 확장성과 낮은 지연시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