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을 제치고 휴대폰 부문 1위에 올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고객만족지수(ACSI)가 발표한 ‘2026년 통신·휴대폰 및 스마트워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휴대폰 만족도 부문에서 81점을 기록하며 애플(80점)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미국 소비자 2만6963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삼성이 근소한 차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체 휴대폰 산업 만족도는 79점으로 전년 대비 1% 상승하며, 2025년 약 4% 급락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부진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휴대폰 기능 중 전화 통화·문자 메시지 만족도 제일 높아
ACSI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핵심 요인으로 “새로운 기능이 일상적인 불편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때”라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배터리 성능 개선이 꼽혔다. 실제로 배터리 수명 만족도는 전년 대비 5% 상승한 81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기능으로, 두 항목 모두 86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조사에 포함된 AI 기능 만족도는 85점으로 집계돼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유용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화·문자 기능 만족도에 근접한 수준이다.
삼성, 플래그십폰·폴더블폰 부문서도 1위
플래그십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S 시리즈가 8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어 신형 아이폰이 82점, 구글 플래그십 모델이 80점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체 평균 만족도는 82점으로, 일반 스마트폰(76점)과 폴더블폰(72점)을 크게 웃돌았다.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80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구글은 72점, 모토로라는 70점을 기록해 삼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ACSI는 폴더블폰 사용자가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약 3배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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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약 2000달러 가격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80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의 점수는 전년 대비 약 4% 하락했다.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메뉴·설정 탐색 편의성과 앱 및 액세서리 연결성 부문 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