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관광특구 2곳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2년간 국비 30억원 지원

5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지자체 공모 진행

생활/문화입력 :2026/05/18 15:51

문화체육관광부(문체주)가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지역 관광특구 육성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정과제인 ‘지역 관광자원 특화로 지역 경제 성장 견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모 대상은 수도권과 자체 관광기금 지원체계를 보유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공모 접수 시점까지 지정된 관광특구만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역 고유의 핵심 콘텐츠와 관광 기반 시설, 서비스를 갖춘 잠재력 있는 특구 2곳을 선정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모는 관광산업 활성화 수준과 지역자원 특성에 따라 ‘미래융합형’과 ‘지역자생형’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미래융합형 관광특구는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스마트 기술과 문화 인프라가 융합된 특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자생형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고유한 역사·문화, 경관 자원을 보유한 특구가 대상이다.

신청 주체는 관광특구를 지정한 광역지자체다. 광역지자체는 잠재력 있는 관광특구 1곳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초지자체와 함께 2개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글로벌 관광특구 2곳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1곳당 국비 3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연간 15억원이며, 국고보조율은 50%다.

지원 내용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관광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민관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 및 다국어 서비스 개선이 추진된다. 안내 분야에서는 다국어 스마트 관광 안내를 지원하고, 쇼핑 분야에서는 외국인 주요 방문 거점의 결제 편의를 개선한다.

관광콘텐츠 분야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핵심 콘텐츠 연계 체험·체류형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지역 특화 관광상품 확대를 지원한다. 홍보·마케팅 분야에서는 지역 특화 글로벌 관광특구 브랜드를 개발하고 특화상품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을 뒷받침한다.

민관협력 분야에서는 지역관광추진조직과 협의체 등을 통한 종사자 교육과 캠페인, 관광 분야 청년기업 판로 확대,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관·학 관광상품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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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절차는 공모 접수 이후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7월 말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비 교부와 사업 추진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202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래객의 81.7%가 서울을 방문하는 등 지역 편중 현상이 여전하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브랜드를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개선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관광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