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카자흐스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중앙아시아 첫 진출…알마티·아스타나 거점으로 QSR 확장

유통입력 :2025/12/29 10:54

제너시스BBQ 그룹이 카자흐스탄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외식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BBQ는 29일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BBQ는 알마티와 아스타나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 뒤, 현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인 레스토파크(Restopark KZLLP) 그룹은 알마티를 중심으로 외식·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는 현지 기업이다. 미국·유럽·일본·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선보이는 멀티 콘셉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식 슈하스코와 라이브 쇼를 결합한 복합 외식 모델로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사진=제너시스BBQ)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인구·소비·물류의 중심지로,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공존하는 소비 환경을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 외식과 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K-푸드에 대한 잠재 수요도 크다는 분석이다.

BBQ는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쇼핑몰과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인접 국가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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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K-치킨과 K-푸드의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시장 정보와 파트너 발굴 지원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BBQ는 향후에도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