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도 타타그룹과 반도체·AI PC 제휴 양해각서 체결

인텔 반도체 생산 일부 공정, 타타 일렉트로닉스에 위탁 추진... AI PC 보급도 협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5/12/09 09:16

미국 반도체종합기업(IDM) 인텔과 인도 타타그룹이 8일(현지시간) 인도 내 반도체와 전자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소비자·기업용 하드웨어 개발과 반도체 및 시스템 제조, 첨단 패키징 등 전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인텔은 타타그룹 내 전자회사인 타타 일렉트로닉스가 만들고 있는 반도체 팹과 반도체 조립/테스트 위탁(OSAT) 시설에서 일부 제품을 생산·패키징을 검토중이다. 또 인도 내 고급 패키징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렌디르 타쿠르 타타 일렉트로닉스 CEO(왼쪽), 립부 탄 인텔 CEO(오른쪽). (사진=타타그룹)

인텔은 AI PC 레퍼런스 설계와 타타 일렉트로닉스의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에서 AI PC 보급 속도도 높일 예정이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명예회장은 "타타는 인도 반도체 산업 육성에 깊이 헌신하고 있으며, 인텔과의 협력은 그 여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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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인텔 CEO는 "컴퓨팅 혁신을 이끌어 온 인텔은 이번 타타그룹과 함께 PC 수요 증가와 AI 가속화 흐름이 이어지는 인도 컴퓨팅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사장 출신인 렌디르 타쿠르 타타 일렉트로닉스 CEO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타타의 전자 제품 제조 서비스, OSAT, 반도체 팹 로드맵과 보조를 같이한다. 양사 협력은 급증하는 인도 AI 컴퓨팅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