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로드러너 관련 오해 확산…등급·거리제한 운영 왜곡"

"스케줄 독점 구조 없다…화성·오산 도입 후 월 수입 29% 증가"

유통입력 :2025/11/30 11:54

배달의민족이 최근 라이더 단체 주장 등을 근거로 한 일부 보도에서 로드러너 시스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반박 입장을 내놨다.

30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로드러너가 실적에 따라 라이더 등급을 나누고, 상위 등급만 유리한 시간대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회사는 “스케줄 선택 기준은 1주일 단위로 갱신되며, 신규 라이더를 포함해 기존 성과가 없는 라이더도 성과가 높은 그룹과 동일한 시간대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정을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더 사정에 따른 스케줄 취소나 휴식에 불이익이 있는 구조도 아니다”라고 했다.

배민 로드러너.(사진=앱스토어 캡처)

로드러너 도입 지역에서 주문 접수 반경이 임의로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배민은 “거리 제한 기준은 날씨, 도로 사정, 주문량, 라이더 수 등 배달 인프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하며, 이는 화성·오산 등 테스트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운영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로드러너 시범 도입 지역인 화성시의 수익 데이터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화성 지역 배민라이더 월 평균 수입은 424만원으로 도입 이전(329만원) 대비 29% 증가했다. 

관련기사

이는 로드러너 미도입 지역인 수원·평택·용인 평균 수입(319만원)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배민은 “안정적인 배차와 운행 동선 개선 등 로드러너 효과가 수익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테스트 지역에서 제기된 지도 정확도 문제 등은 이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실시간 제보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러너 기능 보완과 함께 라이더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