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더 새로워진 배달고수클럽’ 경상도 시범운영 돌입

라이더 보상체계 전면 개편…2주마다 등급 갱신·건별 할증 보상 도입

유통입력 :2025/11/03 15:24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상체계를 대폭 개편한 ‘더 새로워진 배달고수클럽’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7일부터 경상도 지역에서 시범운영된 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새롭게 개편된 배달고수클럽은 보상 구조와 산정 방식 전면 개선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의 월 단위 등급제를 2주 단위로 단축해 신규 라이더도 빠르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운행포인트제’를 도입해 배달 건수뿐 아니라 거리, 시간, 날씨, 서비스 유형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을 반영해 포인트를 적립하도록 했다.

건별 포인트는 배차 전 표시돼 라이더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정액제 대신 ‘등급별 할증 보상제’를 도입해 배달을 많이 수행한 라이더일수록 더 높은 보상을 받는 구조로 바뀌었다. 해당 보상은 배달 완료 시 자동 정산되며, 기존 상생지원금 등과 중복 적용 가능해 실질적인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사진=우아한청년들)

또한 라이더들의 요청을 반영해 최상위 등급인 ‘그랜드마스터’ 등급을 신설했으며, 전체 등급 체계를 세분화해 보상의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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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고수클럽은 라이더의 노력을 합리적으로 인정하고, 실제 운행 환경에 맞춘 공정한 보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경상도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확대 시에는 더욱 세밀한 개선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3년부터 시작된 배달고수클럽 운영 경험과 라이더 설문, 간담회 의견을 반영해 완성됐다. 회사는 향후에도 라이더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보상제도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