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 해소"…플리토, 의료 학술대회에 'AI 동시통역사' 제공

지난 9~11일 'PRS KOREA 2025' 전 세션에 AI 동시통역 솔루션 지원

컴퓨팅입력 :2025/11/12 10:21

플리토가 의료 학술대회에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해 언어 장벽 해소에 나섰다.

플리토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주관 'PRS KOREA 2025'에서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전 세션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전 세계 성형외과 전문의와 수련의, 의료 관계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 올해 대한성형외과학회를 비롯해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눈성형·유방성형·안면외상·피부암 등 다수 연구회가 참여해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PRS KOREA 2025 행사에서 연사와 청중이 플리토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소통하고 있다. (사진=플리토)

플리토는 이번 행사에서 통번역 파트너로 참여해 학술 교류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회사는 행사 성격에 맞춰 성형외과 특화 의학 용어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하고, 별도 랜딩 페이지 제작과 번역 자막 병렬 배치 등으로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의료 용어가 포함된 발표 내용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청중은 메인 스크린에서 한국어·영어 번역 자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각 세션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최대 42개 언어로 번역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처럼 일부 기조 세션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발표 공간으로 AI 통역을 확대해, 참가자 전원이 언어 제약 없이 모든 세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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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플리토는 안티에이징학회, 한일성형학회, 대한미용레이저성형학회 등 다수 학회에서도 통번역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의료·과학 분야 전반에서 전문 용어와 맥락을 정밀하게 반영하는 AI 통번역 엔진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세계 각국 성형외과 전문가들이 지식을 나누는 학술대회에서 우리 AI 통번역이 기술과 사람을 잇는 역할을 하게 돼 뜻깊다"며 "의료 분야처럼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도 정확도와 맥락 이해를 강화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