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30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행안위 소속 이해식 의원실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7일 공식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백 대표는 지난 9월 21일부터 동남아, 중국, 미국 등지의 현지 기업들과 K-소스 관련 협약 및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며, 수개월 전부터 예정된 해외출장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주 구두로 의원실에 불출석 사유를 전달했고, 부사장과 관련 실무 담당자가 두 차례 방문해 지역 축제 관련 현안에 대한 설명과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작스러운 일정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 제안을 기반으로 조율된 약 2개월간의 출장”이라며 “태국, 대만, 미국 등에서 한식 소스 수출 및 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백 대표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를 만나 B2B 소스 공급 및 글로벌 푸드 컨설팅 기반의 한식 메뉴 출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는 최대 휴게소 운영사인 신동양 그룹과 협력해 RMR(가정간편식) 제품 설명회 및 B2B 소스 납품 협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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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수개월 전부터 조율된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불출석했지만, 국감에서 요구한 질의와 자료에 충실히 대응하고 성실히 소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본코리아가 가맹사업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어 백 대표의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