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전 KT 대표 "펨토셀 취약점, 죄송하게 생각"

[국감2025] 펨토셀 아닌 망 접속이면 더 큰 문제

방송/통신입력 :2025/10/21 17:18    수정: 2025/10/21 17:19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가 21일 “저도 KT CEO를 3년 동안 하면서 사실 펨토셀 취약점을 제가 발견하지 못했고 개선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현모 전 사장은 이날 국회 ICT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KT 침해사고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구 전 사장은 “펨토셀을 통해 망의 접속이 일어났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좀 더 분명하게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된다”며 “펨토셀 부실 관리가 원인이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막기가 쉽다”고 했다.

이어, “(펨토셀로 망에 접속하는) 그게 아니고 다른 방식을 통해서 망에 접속한 거라고 한다면 그것은 좀 더 국가적인 차원 또는 통신사업자 간의 협력을 통해서 그 문제가 조금 다뤄져야 고 해결책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고 수습을 위해 기업문화의 재건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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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 사장은 “KT에서 이제 문제점을 알았기 때문에 단순히 펨토셀 부실 관리의 문제라고 한다면 그것은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에 역할을 좀 주시고 시간을 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찾아 해결하고 그렇게 하는 기업문화가 다시 살아난다면 저는 충분히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