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한때 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서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 현물이나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금 투자 시 당부 사항을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금 현물가격과 국제 가격 간 차이가 있어 금융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천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한 반면, 국제 가격은 1g당 19만3천원이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3.2%(괴리율)이 높은 상황이다.
금감원 측은 "국내 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하게 된다"며 "최근 5년 간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경우는 2025년 2월과 현재뿐"이라며 "지난 2월에도 괴리율이 22.6%를 기록한 이후 18영업일동안 하락 조정을 통해 평균 0.7%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을 사거나 투자할 경우 금 시세를 확인해볼 것을 조언했다.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과 증권사 홈 트레이딩이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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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 가격은 이번주 들어서만 8%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65% 수준이다.
은 가격도 매섭게 오르고 있다. 은 현물 가격은 17일 기준 전일 대비 1.8% 오른 온스당 54.1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