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국 인디음악의 진면목을 유럽 현지에 소개하는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을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독일 베를린의 음악 전문 공연장 쟬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넘어 한국 인디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유럽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브랜드형 공연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23년부터 문화원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매년 독일과 유럽 각국에서 관객들이 방문할 만큼 관심이 높다.
이번 페스티벌은 "노 보더스, 저스트 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음악으로 한국과 독일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의 주요 뮤직페스티벌에서 호응을 얻은 인디 아티스트 여섯 팀이 참여해 현지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한국 인디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승윤, 드래곤포니, 리도어, 와와와, 다브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총 여섯 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드래곤포니와 리도어를 제외한 네 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된 아티스트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리퍼반 페스티벌에 이어 베를린 무대에 참여한다.
20일 첫째 날에는 드래곤포니가 공연의 시작을 연다. 이 팀은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 팔로워 1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몰입도 높은 연주로 팬층을 확보한 다브다와 실험적인 음악 색을 지닌 와와와가 무대에 오른다.
21일 둘째 날에는 독특한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과 세련된 감성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리도어가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승윤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 1에서 최종 우승했으며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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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디음악은 최근 유럽 현지에서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에서는 SNS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인디음악을 접하는 청취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행사 일정이 공개된 이후부터 관람을 기다리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케이팝에 이어 한국 인디음악이 유럽 음악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 행사가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유럽에 소개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