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티베로가 최근 제기된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티베로7' 해킹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고객사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보안 강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보를 통해 사고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해커들은 기술 지원 사이트 '테크넷'에 침입해 주력 제품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7의 설치 파일을 악성 파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티베로7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약 1천400개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 중인 국산 DBMS 솔루션이다.
티맥스티베로는 KISA 통보 직후 해당 사이트를 즉시 폐쇄하고 전수 검사에 착수했다. 또 KISA와 협력해 1년간의 다운로드 이력을 추적·조사하면서 혹시 모를 피해 가능성도 점검 중이다.
관련기사
- 티맥스티베로, AI 시대 '데이터 주권' 선언…글로벌 벤더 아성에 도전2025.09.09
- 티맥스티베로, 한전KDN 클라우드 플랫폼 진입…공공 DB 시장 확대 '박차'2025.09.02
- 멀티 클라우드로 날개 단 티맥스티베로 '아울DB'…글로벌 시장 가속2025.08.11
- 티맥스티베로, 한국오라클 출신 명연욱 부사장 영입…유지보수 사업 본격 '강화'2025.07.17
티맥스티베로 관계자는 "당시 통보를 받자마자 KISA 신고 절차를 진행했고 문제의 설치 파일이 올라온 사이트를 곧바로 폐쇄했다"며 "현재는 전체 사이트를 전수 검증하고 있으며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해 조만간 재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사 피해나 감염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며 "내부적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했고 보안 강화와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