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 주장 반박…"주총 자문 계약일 뿐 기업 공격과 무관”

"영풍 왜곡된 주장 법적 문제 될 수 있어”

디지털경제입력 :2025/09/03 17:05

고려아연이 영풍이 제기한 ‘소액주주 플랫폼 계약’ 의혹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자문 계약은 주주총회 컨설팅 차원의 용역일 뿐, 특정 기업 공격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당사가 소액주주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영풍에 대한 공격을 위해 비용을 지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는 주주총회 컨설팅 업체와의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일방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전자위임, 기업분석 자료 제공, 주주총회 컨설팅 등 ‘기업분석 및 주주행동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사다. 고려아연은 이 가운데 주주총회 자문 관련 용역 계약만을 체결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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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시장과 주주의 관심이 높아진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성공적 운영과 소액주주 친화적 안건 개발을 위해 자문을 받았다”며 “그 결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주친화적 안건을 상정해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구체적 계약 내용과 달리 이를 왜곡해 일방적 주장을 내놓은 영풍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린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