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기술 핵심은 모듈화…방산·산업 겨냥"

가충희 프리뉴 CTO 29일 기술세미나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5/08/29 16:24

"드론은 단순히 부품을 교체한다고 끝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기체와 항전, 임무 장비 모두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모듈화'가 핵심입니다."

가충희 프리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9일 안산에서 열린 기술세미나에서 드론 산업의 진화 방향으로 '모듈화'와 '연동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자사의 통합 항전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 그리고 방산 및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드론은 이제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드론 기술 본질이 연동성과 확장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가충희 프리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9일 안산에서 열린 기술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가 CTO는 "드론 기체에 어떤 모터나 임무 장비를 붙이더라도 자동으로 인식하고 비행 가능한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연동되는 '모듈러 오픈 시스템 접근방식(MOSA)' 개념을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은 프리뉴 통합 항전 시스템 '디아크(D-ARC)'에 집약돼 있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장착되기만 하면 자동으로 장비를 인식하고 즉시 비행이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구조로 설계됐다.

프리뉴 기술은 이미 방위·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밀 투하 제어 기술 ▲접촉형 점검 드론 ▲전자기펄스(EMP) 공격에 대비한 전장 분리형 구조 설계 등이 대표적이다.

프리뉴 드론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프리뉴는 7년간 쌓아온 비행 백데이터를 기반으로 드론을 단순 제품이 아닌 운용 중심의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크 시스템에 적용된 이 데이터는 각 모듈 간 자동 연동 알고리즘의 기반이 된다.

가 CTO는 "소비자는 단순히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부품만 연결하면 된다"며 "로그 분석 툴은 상용 도구 대비 약 4배 빠른 분석 속도를 자랑하며, AI 기반 관제와 자율비행 기술 등과 함께 다중 드론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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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론이 AI, 보안, 통신 기술과 유기적으로 통합돼야 솔루션이 된다. 업계 파트너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기술 파트너십 중요성도 강조했다.

프리뉴는 앞으로도 모듈화 기반 드론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과 협력해, 2030년 7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외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