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해양생산설비 대형 계약을 따내며 올해 수주 실적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8천69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8%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해양생산설비 분야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해양 분야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삼성중공업, K-조선 상생모델 가동…동반 성장 '윈윈'2025.07.06
- 삼성중공업, 친환경 LNG운반선 기술로 유럽 시장 정조준2025.05.30
- "일방 해지 위법”…삼성重, 러시아 즈베즈다에 손해배상 청구2025.06.18
- "AI CCTV·드론 순찰로 무사고"…삼성重, 통합관제센터 가동2025.05.23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금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 33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3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해양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발주가 계획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년 1~2기를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