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엔젤과 평화다방을 운영하는 그레닉스가 글로벌 디저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며, 생산 시설 자동화와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레닉스의 대표 브랜드 '빌리엔젤(BILLYANGEL)'은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30여 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에 그레닉스는 2023년부터 B2B 사업부를 설립해 기업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GS리테일 ▲CJ푸드빌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프랜차이즈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B2B 사업 부문은 2년 만에 300%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쿠팡 등 온라인 채널과 이마트 자체 브랜드 '빌리엔젤 홈카페'를 통해 대형 마트에도 진출하며 제품 접근성을 높였다.
그레닉스는 생산 설비 고도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제1~3공장을 통합해 완전히 자동화된 신공장을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곽계민 그레닉스 대표는 "기존 생산 공정은 수작업의 비중이 높아 인건비 부담이 컸지만, 신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포장-출하 전 과정이 자동화되면 공정 시간도 기존 3일에서 1일로 단축되어 신선한 제품을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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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FDA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미주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곽 대표는 "케이크의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해 장거리 수출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생산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